산.산.산/산행(山行) 앨범

영월 쇠이봉 산행..2015년8월31일

오아시스1 2015. 8. 31. 16:06

산행코스

원골재-계곡-암봉-쇠이봉-안부-대야치-원골재 (산행시간:식사및휴식포함 4시간40분)


쇠이봉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신비함을 느끼게 해 주는 산이다.

들머리 찾기도 쉽지가 않다.

안내도는 커녕 리본하나 붙어있지 않아 무작정 계곡쪽으로 파고 들어 희미한 족적을 찾아가야한다.


쇠이봉(1,119.2m)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와 하동면 내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쇠이봉이라는 산 이름은
이곳 산세가 마치 소(牛)가 누워있는 모습이어서 그렇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태백산(1,567m)에서
소백산(1,440m)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도래기재로 가라앉기 직전에 빚어놓은 구룡산(1,346m)이 쇠이봉의 모산이다.

구룡산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하여 북서쪽으로 가지친 능선은 삼동산(1,178m)을 들어올린 다음, 그 여맥을 계속 서진시키다가 쇠이봉을 일으킨 후 10리 거리에서 마지막으로 목우산(1,066m)을 넘어 옥동천에 그 여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쇠이봉은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지형도에조차 산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산을 찾고 대천을 둘러보는 옛 선인들의 유흔(遺痕)이 깃든 비경지대가 발견되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쇠이봉은
북쪽 상동읍 옥동천과 남쪽 하동면 내리천이 주능선과 평행을 이루기 때문에 산자락에는 두 하천으로 합류되는 계곡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