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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산/산행(山行) 앨범

순창 옥출산 산행..2017년10월18일

산행코스

향가유원지입구-향가터널입구-섬진강목교 왕복-제2 오토캠핑장갈림길-정상 정자-제2오토캠핑장-양가유원지입구(산행시간:4km 식사및휴식포함 2시간56분)


옥출산()은 예전에 옥이 많이 생산되어 붙은 이름으로, 이 고장을 흐르는 물은 옥천()이라 한다.

이 산에서 생산된 옥은 궁중에 진상되었고,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또 옥을 지키기 위해 토성을 쌓았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아마도 옥출산의 옥을 캐는 사람들이 외침으로부터 옥을 보호하기 위해 담을 높이 쌓아 토성을 마련하고 성의 요소마다 장정들이 보초를 서게 하여 옥출산의 옥 노다지를 지켰을 것으로 여겨진다.


해발 276.9m의 옥출산에는 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옥을 캐면서 뚫었던 굴이 있는데, 이를 금굴로 부르고 있다.

1970년대에 가뭄이 심해지자 한해 대책의 일환으로 섬진강 물을 금굴을 통해서 대가리나 한내리 등에 농업용수로 공급하기도 했다.

옥출산 동쪽에 위치한 풍산면 향가() 마을은 섬진강의 맑은 물과 은빛 모래밭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향가 마을은 산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내려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마을에는 일제 강점기에 순창과 담양을 잇는 철길을 내다가 중단한 섬진강 철로 교각과 터널이 남아 있다.

옥출산 정상에는 전망대[옥출정]가 세워져, 순창군·남원시·곡성군의 드넓은 들녘과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009년에는 1.6㎞의 숲속 산책로와 1.4㎞의 등산로를 조성하였다. 또한 향가 유원지에 있는 섬진강 향가 오토 캠핑장은 2009~2014년에 3개의 오토 캠핑장, 생태 연못, 자전거 쉼터 등을 조성해 2015년 7월 개장하여 운영중이다.